유튜브 채널 데니스 시(Dennis Cee)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엄마를 잃어 거리를 걷고 있는 어린 소녀에게 시민들이 도움을 주는 지 실험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채널 게시자 데니스가 배우 역할을 할 어린 아이를 소개하며 시작하는 이 영상에서, 소녀는 길에서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소녀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하던 일을 멈추고 어디에 사는지,
엄마의 휴대폰 번호는 기억나는지 등을 물으며 휴대전화를 빌려주기도 했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기도 했다.
한 남성은 15달러(한화 약 16000원)에 해당하는 교통카드를 집에 가는데 쓰라며 아무 대가 없이 선뜻 건네기도 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해지게 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친절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전화를 하며 지나가던 남성에게 소녀가 재차 말을 걸자 “전화 중인 것 안보이냐”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실험이 계속 진행되던 중 한 식료품점 앞에서의 일이었다.
유니폼을 입은 남성이 소녀를 도와주려고 하며 어디사냐고 하며,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때, 갑자기 한 덩치 큰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나타나 “엄마가 저쪽에서 너를 찾더라”하며 소녀의 팔을 확 채갔다.
유니폼을 입은 남성은 안된다며 “당신이 누군지 모르니 이 아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부모에게 연락해야한다며 거부했다.
이에 흰 티셔츠 남성은 재차 “나는 이 아이의 엄마를 안다며 저쪽에 있으니 데려갈 것이다”고 소녀를 잡아 끌었다.
상황을 지켜보다가 이 흰 티셔츠의 남성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데니스는 결국 개입하게 된다.
데니스는 “그럴 거면 데려다주면 되지 왜 아이의 팔을 채서 끌어당기느냐”며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흰 티셔츠 남성은 “나는 이 유니폼입은 남성을 모르니 내가 데리고 가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데니스는 “나도 너를 모르는데 왜 이 아이를 당신이 데려가는 걸 신뢰해야 하나” 하고 반박했다.
결국 경찰이 5분 뒤 도착하면서 상황은 종료되게 된다.
경찰의 신원 조회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해당 흰 티셔츠의 남성은 이미 체포를 받은 바가 있던 지역 소아성애자였던 것이다.
심지어 접근금지 명령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곧바로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으로, 소아성애자들이 길 잃은 아동들에게 접근하는 법이 그대로 밝혀졌던 순간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와 같은 실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친절한 척 다가와 아이를 낚아채는 이들을 아이들이 분별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실제 상황이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
“전과자인데 아이 근처를 버젓이 돌아다닐 수 있네”등의 반응으로 영상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