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미혼남녀 7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6%가 ‘친구에게 연애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말 친한 이성친구에게 늘 “너는 그냥 동성친구야”라고 농담을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 사람이 마음 속에 훅 치고 들어오기도 한다.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처럼 당신도 어느 순간 ‘여사친’을 이성으로 느끼고 있을 수 있다.
우정과 연애 감정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다면 아래의 6가지 단서들로 당신의 마음을 확인해보자.
#1 약속 시간 전에 일찍 일어나 준비한다
약속 당일 왠지 눈이 일찍 떠지고 그 시간에 다시 잠을 청하는 게 아니라 약속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과연 정말 편한 동성친구를 만날 때도 그렇게 행동할까?
#2 둘이서만 보고 싶다
늘 다른 친구들과 여럿이서 약속을 잡다가 어느 순간부터 단 둘이서만 만나게 되고, 항상 똑같은 모습인데 오늘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3 눈 마주치기 쑥쓰럽다
편한 친구일 땐 눈만 마주치면 서로 욕을 하며 으르렁거리기 바빴지만 요즘따라 왠지 눈을 마주치기 힘들다.
쑥쓰러운 기분에 자꾸 그녀의 눈을 피하게 된다면 당신이 그녀를 이성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다.
#4 연락이 안 되면 답답하다
하루 종일 시시콜콜한 카톡을 주고 받던 그녀에게서 카톡이 오지 않는다.
평소였다면 크게 신경도 쓰지 않고 ‘바쁜 일이 있나?’ 생각했겠지만 그녀를 이성으로 보고 있다면 온 종일 신경이 핸드폰에 쏠리게 된다.
혹시 아파서 연락을 못 하는 건 아닌지 걱정까지 된다.
#5 돈이 아깝지 않다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100%다.
#6 단점이 생각나지 않는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여사친이 문득 예뻐보인다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이 귀여워보인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들과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그녀의 단점이 도통 생각나지 않는다면, 혹은 단점마저 귀여워보인다면 이미 당신은 그녀에게 빠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