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뺏어가며 온몸으로 이불을 사수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애정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이불을 뺏어가는 사람들이 ‘애정결핍’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가족학 교수이자 관련 서적 ‘Two In A Bed’의 저자 폴 로젠블래트(Paul Rosenblatt)는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커플들에게 조언했다.
폴 교수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상대방이 자꾸만 이불을 뺏어가 고민이다”라고 응답했다.
그는 파트너의 이불을 뺏어가는 버릇 때문에 고민인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과 사랑으로 보듬어줄 것을 당부했다.
자는 동안 이불을 움켜쥐거나 온몸을 보호하는 행위는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폴 교수는 내면에 잠재된 불안감이나 공포, 고독, 외로움, 그리움 등이 무의식적으로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버릇은 어린 시절의 버릇 때문일 수 있는데 보통 부모님과 함께 자거나 인형을 끌어안지 않고 외롭게 잠을 잔 경험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 교수는 “만일 상대방이 자꾸만 이불을 가져간다면 짜증을 내지 말고 오히려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만큼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