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월드스타’로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초호화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스포츠서울은 이달 초 방탄소년단이 한남동의 한 고급아파트로 숙소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 최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할 만큼 가격도, 시설도 최고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600개 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로 244.78㎡가 8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즐길 수 있다.
1층엔 웰빙 스파와 리조트 스타일의 수영장, 수중헬스시설 아쿠아장 등이 있으며 클럽 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남녀 사우나 등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가득하다.
또,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룸과 연회시설, 비즈니스 시설을 갖춘 파티룸도 갖춰져 있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가 ‘왕의 정원’을 테마로 꾸민 단지 내 조경은 물론 가구마다 독립적인 정원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내부에는 보디가드를 연상케 하는 경비용역 직원들이 출입자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도심과 가깝지만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된 구조다.
입지와 시설도 최고급이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재계 인사나 연예인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가수 이승철, 배우 안성기, 한효주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배우 추자현도 해당 아파트를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숙소 이전은 방시혁 대표의 배려였다.
멤버들이 조금 더 쾌적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한남동으로 옮긴 것이다.
매체는 한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매입은 아니며 지난 11월에 일정 기간 계약했다. 모두가 만족하는 숙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탄소년단의 숙소가 주목받은 건 멤버들이 여전히 ‘함께’ 생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오래 활동하거나 해외 스케줄이 잦은 경우 숙소 생활을 하기보단 ‘독립’해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숙소 생활을 통해 멤버들과 더욱 돈독해졌으며, 그곳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SNS로 공개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에 초청받아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또 미국 3대 토크쇼라 불리는 ABC ‘지미 키멜 라이브쇼’, NBC ‘엘런 드제너러스 쇼’, CBS ‘제임스 코튼 쇼’에 모두 출연해 매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미국 빌보드지가 매년 연말 결산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팝스타 ‘콜드플레이'(11위), 아리아나 그란데(15위), 아델(47위)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