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여배우 판빙빙이 직접 운영하는 회사의 복지가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판빙빙이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인 ‘판빙빙 공작실’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판빙빙 공작실의 복지 수준이 훌륭하고,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로 인해 최근 3년간 이직률이 0%를 기록했다.
2006년 판빙빙이 설립한 판빙빙 공작실은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가수 육성, 광고 기획 및 드라마 제작, 연출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중국의 기획사사다.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 중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엄청난 연말 보너스다.
2007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판빙빙은 직원들에게 월급의 두 배가량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했다.
그밖에도 명품 가방, 해외여행 티켓 등을 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로도 지급한다고도 전해졌다.
심지어 2008년에는 다이아몬드·최신형 휴대폰·현금 3만 위안(한화로 약 500만 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전하기도 했다.
과거 판빙빙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미혼 여성의 결혼 비용을 책임지고 인생을 함께 논하며 한 명 한 명 시집을 보내겠다”고 말하는 등 사내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실제 가장 먼저 결혼한 여직원에게 축의금과 목걸이 선물도 했으며, 결혼식 식사비까지 지원했다.
심지어 10년간 회사와 함께 한 임원진에게 집까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판빙빙은 직원들의 애사심을 위해 그들의 노고를 알리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제64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판빙빙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SNS에 직원들의 사진을 한 장씩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고생한 스텝들을 언급하며 “내 회사가 좋은 회사는 아닐지라도 너희들은 좋은 직원”이라는 말을 남겨 감동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여기 회사 출근하고 싶다”, “이제부터 내 롤모델은 판빙빙”, “중국어를 배워 판빙빙 회사에 취직하는 게 목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