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면 자신의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에는 엄두도 못 냈던 일들을 해내기도 한다.
그 동안은 시도해보지도 못했거나 생각도 안 했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오로지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버티는 것이다.
방송인 김나영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현이와 김정은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김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Fashion N ‘마마랜드’에서 “출산 후 머리를 22일 동안 감지 않았다. 3주 동안은 샤워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무려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머리를 감지 않는 ‘고행’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이렇게 그가 특이한 고집을 부린 이유는 바로 출산 전 만났던 한의사의 말 때문이었다.
그는 “출산 전에 한의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아이는 엄마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씻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도 ‘독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런데 그렇게 오래 안 씻었는데도 간지럽지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야기를 들은 모델 이현이는 갑자기 생각난 듯 “아들을 여름에 낳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김나영은 실제로 6월 25일에 아들을 출산했다.
김나영은 “그 해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도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았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