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음식을 덜 먹게 되는 다이어트 ‘꿀팁’ 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 조절을 시도한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 식욕을 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새 식욕을 조절해 음식을 천천히, 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실시한 한 실험을 살펴보자.
프로그램에서는 무제한 뷔페를 통해 실험을 실시했다. 뷔페의 특성상 사람들은 접시에 담는 양을 조절할 수 있지만 동시에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험을 하기 위해 스태프들은 뷔페의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일단 조명을 약하게 한 뒤 촛불을 켰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커튼도 달고, 의자 역시 훨씬 편안한 의자로 교체했다.
이 변화는 식사의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한 것이다.
빨리 먹고 돌아가야 하는 트럭 운전사들은 식사를 급하게 하는 편이 있고, 배고픔 조절 호르몬이 분비될 시간이 부족해 자꾸 음식을 원하게 된다.
또 식당의 전체적인 색상도 푸른 색으로 교체했다.
자연적인 파란색 먹거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푸른색을 보면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식사 환경과, 푸른색 색감.
제작진들은 이 두가지를 변화시킨 뒤 사람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식당의 반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반과 비교하는 것이다.
예상대로 사람들은 변화된 고급스러운 곳에서 더욱 천천히 식사를 했다.
두 접시, 세 접시씩 먹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다.
특히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더욱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손님 대부분은 스스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식당 변화 전에는 83%의 손님이 두 번 이상 음식을 더 가지러 갔지만, 파란색으로 꾸민 식당에서는 단 39%만이 음식을 더 가지러 갔다.
심지어 세 번 이상 음식을 더 먹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음식을 덜 먹고 싶다면 작은 녹색 접시를 쓰고, 음식을 담는 주걱도 작은 것을 쓰라”고 조언했다.
또한 “조명을 줄이고 파란색으로 식사 공간을 꾸미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