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 한 곳이 결릴 때가 있다. 이럴 때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몸에서 ‘뚜둑’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또 한 번 손가락을 꺾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해서 손가락을 꺾는데, 손가락 마디를 꺾을 때 오는 개운함과 최소 열 번의 ‘따다닥’ 소리에 재미를 느껴서일 것이다.
하지만 몸에서 ‘뚜둑’ 소리가 나거나 손가락 마디를 꺾을 때 나는 소리들을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과연 이것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손가락이 굵어진다’, ‘관절에 안 좋다’ 등등의 의견이 난무하며 의사들조차도 이런 주제로 논쟁을 거듭해오던 끝에 한 가지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리틀띵스에서 정리하여 소개한 것에 대해 전한다.
손가락을 꺾는 것이 관절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정말 있는 것일까?
1.관절에서 나는 꺾이는 소리
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점점 노화되고 ‘내’ 마음과 뜻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도 생기고 근육도 퇴화되며, 앉을 때나 일어설 때는 항상 ‘뚝뚜둑’과 같은 소리가 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손가락 관절 꺾기
손가락을 자주 꺾는 사람들은 ‘뚝’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손가락을 꺾을 때의 시원함을 즐긴다.
‘뚝’소리와 동시에 잔소리를 하거나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손가락 자꾸 꺾으면 나중에 문제 생긴다”고 한다면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된다.
또 당신이 만약 “하지마”라고 말하는 입장이라면 이제 상대방을 걱정해주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관절을 꺾는 소리를 ‘몸의 내부에서 지르는 비명소리’, ‘몸이 아파하는 소리’등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의사들이 발견한 사실에 의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손가락 관절을 꺾으면 실제로 어떤 일이 생길까?
우리 몸의 ‘인대’는 독립된 두 개의 뼈를 이어줘 우리 몸의 움직임을 도우며, 그 사이에는 공간이 조금 있어서 팔이나 다리가 접혀도 문제가 없도록 해준다.
이렇게 생긴 관절에는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같은 기체들이 녹아있는 액체가 있어 압력을 조절한다.
그래서 손가락 마디를 꺾거나 몸을 비틀면 뼈와 뼈를 당기게 되어 관절 사이가 벌어지고 관절 내의 압력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4.그렇다면 ‘뚝뚝’ 소리는 왜 나는 것일까?
바로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손가락 마디를 꺾으면 관절 내의 압력이 내려간다.
그와 동시에 관절에 있던 기체들도 자연스럽게 액체에서 나오게 된다.
이때 기체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바로 ‘뚝뚝’ 소리인 것이다.
5.스트레칭과 비슷한 것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방사선 전문의 보우틴(Boutin)은 손가락 마디를 꺾는 것은 스트레칭의 일종이라고 얘기한다.
종종 손가락을 꺾고 나서 느끼는 자유로운 손의 움직임이 바로 스트레칭과 같은 효과가 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절 내의 압력을 줄여줌으로써 손가락들이 더욱 유연해진다고 한다.
6.그래서 결론은?
손가락 마디를 꺾는 것과 관절염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한다.
마음껏 손가락을 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