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목욕탕 이용 매너에 대한 글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다.
20대 여성 A씨는 최근 목욕탕을 찾았다 중년 여성과 말싸움을 했다.
탈의실에서 A씨는 옆에서 옷을 갈아입는 중년 여성이 생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즉각 “아래에서 피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물에 섞일 텐데 아주머니만 목욕탕 쓰시나요?”하고 항의했다.
이에 중년 여성은 “생리가 다 끝나가는 무렵이라 많이 안 나와서 와도 괜찮겠다 싶어 왔다”며 “사람 피가 뭐 그리 더럽냐”고 도리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말 싸움이 격해지자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졌다.
일반적으로 온탕이나 냉탕 같은 탕에 들어가기 위해 대중목욕탕을 찾는 이들이 많다.
탈의실에서 말싸움을 들은 다른 이용객들은 자연스레 찜찜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욕탕 주인 역시 매우 곤란해하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 다음부터는 생리할 때 오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A씨는 이날 돈을 지불했음에도 목욕을 포기하고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