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프로그램은 연예인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오로지 목소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목소리만 듣고 정체를 알아채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세상 누구도 가지지 못한 매력적인 음색으로 ‘숨’만 쉬어도 그 정체가 밝혀질 ‘음색 깡패’인 가수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남들과 다른 독보적인 목소리로 ‘고막여친’, ‘고막남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음색 깡패’ 가수들을 모아봤다.
만약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면, 우리는 단 한 소절만으로 정체를 알아채릴 수 있을 것이다.
1. 자이언티
무심한 듯 툭툭 내뱉지만 음절마다 마음에 쏙쏙 박히는 자이언티의 목소리는 가면을 써도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음 사이 자리 잡은 여백과 호소력 짙은 애절한 목소리는 그의 히트곡 ‘양화대교’에서 느껴볼 수 있다.
2. 나얼
나얼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저절로 ‘갓얼’이라고 칭할 수밖에 없을 만큼 나얼은 치명적인 목소리를 자랑한다.
나얼은 최근 신곡으로 컴백을 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방송 출연은 쉽지 않아 보인다.
3. 오혁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가진 가수는 혁오밴드의 오혁이다.
한번 그의 음악을 들으면 무한 ‘반복듣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그의 중독성 있는 음악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가진다.
4. 헤이즈
목소리 하나 만으로 마음을 파고드는 헤이즈의 음색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며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다.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헤이즈의 목소리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함께 작업하고 싶은 스타 1순위로 손꼽혔다.
5. 이수
지난해 ‘복면가왕’에 출연할 것이라는 잘못된 기사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이수는 “가면을 쓰고 노래 잘 못 한다”는 말로 출연설을 일축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물론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모두가 이수의 존재를 알아챌 것이다.
6. 박효신
박효신은 최근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무반주로 역대급 라이브를 선보였다.
때문에 동료 가수들뿐만 아니라 청취자들에게도 항상 ‘베스트’ 가수로 손꼽힌다.
박효신은 방송출연 없이도 항상 1위를 차지하며 듣는 이들의 고막을 달콤하게 채운다.
7. 태연
국민 요정 태연의 감미로운 음색은 아무도 따라잡지 못한다.
첫음절부터 감정에 제대로 몰입하게 만드는 태연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