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최소 38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의 물류 창고 화재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현장을 찾은 후 사망자들이 안치되어있는 경기의료원 이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가족들은 별다른 소식을 얻지 못한 채 애타는 마음을 안은 채 다시 화재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천 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자 중 12명이 안치되어있다.
사망자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무거운 침묵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과학 수사대에서 검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원을 조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장 답을 줄 수 없는 이천병원에서도사망자들과 피해자들의 가족에게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 상태이다.
실제로 화재가 강력해 시신들의 훼손된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인천에서 온 A씨(여)는 “화재 현장에 있었던 동생에게 전화를 수십 통 했지만 받지 않아 이곳으로 달려왔다”며 “살아만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예정대로라면 올해 5월에 결혼을 할 예비신랑인 동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7월로 결혼을 미루고 일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하며 “제발 안전하게 살아서만 돌아오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이날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건설 공장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38명이 숨진 것으로 현재 확인되었으며 중상 8명 부상자 10명이 발생,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데 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