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제한되었던 군인들의 외출이 단계적으로 허용되어지고 있다.
친구들, 부모님, 애인을 만나고 밖에서 동료들과 놀 생각에 군인들은 행복하다.
그런데 이러한 외출에 엄청난 ‘조건’이 붙어 군 장병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A씨가 군의 외출 허용에 대한 모습을 비판하였다.
그가 쓴 글에는 군사들의 외출 허용 ‘조건’이 적혀있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았다.
외출허용 조건은 ‘친구, 지인, 가족 대면 금지’, ‘PC방, 노래방, 영화관, 목욕탕 등 출입금지’, ‘혼자가 아닌, 조를 이루어서 보고 후 외출’ 이었다.
심지어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시간 시내를 나가는데에만 왕복 40분에 택시비도 왕복 만원이 든다.
하지만 시내를 나가도 금지된 장소들이 너무 많고 동기들 외에는 아무도 만날 수 없어 ‘외출’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주위에 군대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직접 연락해본 결과 더 심한 곳들도 있었다.
외부인과 접촉을 막기 위해 위와 같은 조치는 물론이고 버스와 택시도 이용하지 말고 ‘도보’ 로만 이동하라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보여주기식 외출이냐?”, “친구, 애인, 가족 아무도 못만나고 밖에 나와서 아무것도 못하면 그냥 군대 밖으로 보내주는 거지 외출이 아니다”, “군인들 진짜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