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스트레스’는 집안의 ‘첫째’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이다.
과거 방송된 SBS-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전한 사연을 보자.
사연 속 첫째 아이 나현이는 깜찍한 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어린 남동생이 태어난후 질투하고, 동생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인다.
가족들은 그런 아이들을 걱정했다.
나현이의 엄마는 “집안일 하려고 눈을 떼면, 깔고 뭉개거나 해 아무 데도 못 간다”고 전했다.
이에 정신과 교수 오은영이 나서 “둘째 동생한테 쏟아붓는 사랑만큼 나한테도 달라고 몸부림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가 태어났을 때 첫째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는,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 교수는 “어떻게까지 표현되냐면, 사랑하던 배우자가 다른 여자를 데려와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첫째의 스트레스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