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서울서 클럽 영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클럽MD가 조롱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클럽MD가 쓴 글이 게재됐다.
클럽 MD는 “XXX들, 내가 (다른 일로) 신고했을 때는 일처리 늦게 하더니 코로나는 열심히 일한다”고 분노했다.
그는 “내가 준 세금으로 밥 먹으면서 내 밥줄 끊는다”며 “닫을 거면 몇 달 씩 닫지. 간 보는 것도 아니고 문제 터져야만 문 닫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닫으면 수원, 부산가서 놀 텐데 인간들 바보다”며 조롱했다.
글과 함께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는 “못 가게 하면 만들면 되지”라며 클럽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서울 소재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박 시장은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등)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발 클럽 좀 가지말아라”, “저런 글을 쓴 이유가 뭐냐”, “정말 한심하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