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블루문’을 새해인 2018년에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2018년 1월 31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인 ‘블루문(BlueMoon)’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문은 달의 주기와 양력 계산이 어긋나면서 생기는 희귀한 현상으로 영어 표현이 ‘원스 인 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인 것도 ‘극히 드물게’라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블루문이지만 달의 색깔과는 무관한 이름이기 때문에 대부분 평소 달처럼 노란색으로 보인다.
간혹 푸른 달이 일시적으로나마 보인 사례가 있는데 이는 대기 중의 먼지 입자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1883년 인도네시아 카라카타우 화산섬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재 성분으로 인해 푸른빛의 달이 관측된 바 있다.
블루문을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3년 만에 한 번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인 만큼 이를 보는 것에 ‘행운’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블루문 현상은 달의 공전주기와 양력 계산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데,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이지만 양력은 2월을 빼면 모두 30일이나 31일이다.
이러한 오차가 누적되면 달의 주기와 차이가 발생해 2.7년에 한 번씩 블루문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것은 지난 2015년 7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