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에서 음식을 먹다가 욕먹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버스에서 음식 먹는다고 욕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가기 위해 시외직행버스를 탔다.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팠던 A씨는 버스에 올라타 빵 봉지를 꺼내 먹었다.
그러자 대각선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A씨를 쳐다보며 “버스에서 그딴 걸 먹냐”며 갑자기 화를 냈다.
이에 A씨는 “죄송하다. 일부러 냄새 안 나는 종류로 골랐다”며 사과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버스에서 음식을 왜 먹냐. 못 배워서 그렇다”며 “다 큰 어른이 버스 타고 다니면서 음식 먹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A씨는 “원래 버스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되냐. 점심시간이라 간단한 빵으로 한 끼 때우려고 했는데 몰상식한 사람인 것처럼 욕을 먹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버스라도 음식 냄새 안 나면 상관없다”, “아주머니가 예민하네”, “프로불편러”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