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최종 합격된 신입사원이 입사 취소를 당하는 경우는 이력서 등에 있어 허위기재 사실이 발각된 경우 등 당해 회사의 취업규칙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면접을 합격했는데 입사 취소결정을 받았다며 당해 회사 직원과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리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먼저 “예정 출근일보다 4일 가량 미룬 월요일에 출근을 해도 가능하냐”라고 묻는다.
이에 사수로 보이는 B씨는 “네,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 때 출근한다고 말씀드려 놓겠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A씨는 며칠 뒤 밤 10시에 “안녕하십니까. 18일부터 입사하게 된 총무팀 XXX이다. 다름이 아니라 몇 가지 여쭤봐도 되냐, 근무하는 것과 관련한 문의사항이다”라며 메시지를 보낸다.
이에 B씨는 “물어봐도 된다”라고 답했고, A씨는 총 9가지와 관련한 근로조건 사항에 대해 꽉 찬 질문지를 문자로 보낸다.
다음 날 오후 12시에게 B씨로부터 “그냥 출근 안하셔도 된다. 수고하시라”라는 답장을 받게 된다.
A씨는 “실례가 많았다. 면접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라”라고 답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냥 쟤랑 일하면 피곤할 것 같아서 거른 거 아니냐”, “면접 때 물어봤어야지.
안 물어보고 뭐했냐”, “대기업에서는 연수 때 다 알려주기 때문에 저런 일 안 일어나는데”, “밤 10시 11분에 급하지도 않은 내용을 개인 연락처로 물어보다니”, “두 군데 합격했나보다”, “밤 10시에 보내는 게 대체 무슨 심보냐”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