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군 입대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뱅의 연말 콘서트 ‘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가 진행됐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 31일 지드래곤은 솔로곡 ‘개소리’를 부른 후 팬들에게 “이 무대를 못 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무대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지드래곤은 자신의 곡 ‘무제’에 대해 “이 노래 또한 많이 들어본 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를 내고 방송도 그렇고, 여러분들 찾아뵐 기회가 없어 안타깝고 속상했다”며 “(무대를) 보여드리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의 솔로곡인 ‘개소리’와 ‘무제’는 지난해 6월 발매됐지만 당시 멤버 탑의 마약 파문으로 인해 제대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군 입대를 앞둔 지드래곤은 “(당분간 못만나지만)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여러분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서로에게 더 좋은 기회이자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염치없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빅뱅의 연말 콘서트는 이틀간 총 6만명의 팬들이 콘서트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올해 멤버 중 지드래곤과 태양의 군 입대로 인해 빅뱅의 완전체 활동은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