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정의기억연대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전체 사업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정의연이 올해 전체 사업비 중 극히 일부만 ‘피해자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연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 명예회복 사업’의 명목으로 지난 2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총 2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것이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
그러나 정의연이 제출한 사업비 사용 계획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해지는 금액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피해자 할머니의 정서적 안정사업과 인권활동 지원 사업에 각각 2천만 원과 3천만 원을 책정해 총 5천만 원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정의연에 기부금 관련 서류와 출납 영수증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구체적인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