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보러 오는 젊은 부부에 빡친 공인중개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젊은 남녀 한 쌍이 예비 신혼부부라고 찾아왔다. 1억에 100 생각하고, ‘주택보고 오셨냐. 빌라보고 오셨냐’라고 물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 커플은 “돈은 맞출 수 있다”라며 일단 동네에서 가장 좋은 집을 보여달라고 했다.
A씨는 이 말을 듣자마자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바로 이른바 ‘인스타충들’ 때문이었다.
A씨는 “되도 않는 젊은 애들이 와서 고급주택 보여달라는 요구가 많다. 처음에는 멋 모르는 금수저인가 생각해서 집주인 사모님들한테 ‘손님이 집 보러오셨다’라며 전화를 돌리고 집 구경을 가면 이 젊은 애들이 셀카를 찍기 시작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바로 이들은 신혼집으로 고급 주택 구하는 척을 하면서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었다.
A씨는 “XXX들 아주 화보를 찍어놓고 ‘이 집은 이게 별로다. 저게 별로다’라며 허언증을 부리는데 정말 XX 버리고 싶더라”라며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들이 진자 있구나”, “집 내부를 찍는 것도 아니고 셀카라니?”, “진짜 빡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