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들이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다가 남자친구가 가슴을 만졌을 때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느낀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바로 ‘슬픈 젖꼭지 증후군(Sad Nipple Syndrome)’이다.
이를 겪은 여성들은 “마치 처음 보는 남의 집에 가서 혼자 잠드는 기분”, “광활한 우주 속에서 홀로 남겨진 느낌이다”라며 공허함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
바로 여성의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
여성의 몸은 가슴을 자극받으면 ‘아기가 젖을 먹으려 한다’라고 받아들여 모유 생산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모유를 생산해내는 호르몬은 ‘프로락틴’인데, 이 프로락틴의 분비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호르몬이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주로 행복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프로락틴이 분비되면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도파민이 프로락틴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 여성의 가슴을 만졌을 때 도파민이 유독 많이 줄어드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우울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러므로 남성들은 이러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잘 알아두고 사랑을 나눌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