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37번 확진자가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시 37번 확진자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역학조사관에게 “안양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식당 주인과 짧게 대화를 나누었으며,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이에 방역 당국은 A씨가 다른 경로로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역학조사관은 A씨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A씨의 휴대전화 GPS와 카드 결제 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 A씨가 해당 식당에 다녀간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거짓 진술 사실이 드러나자 A씨는 “무료 검사를 받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 방문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라고 밝혔다.
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동선을 다시 확인 중이며 고발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