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다른 환자들보다 더 심한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카를로스 윔비어 교수가 이끄는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이 탈모와 코로나19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탈모를 유발하는 안드로젠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공격하는 걸 돕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병원 3곳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122명 중 80%가 대머리로 조사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과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발표된 뒤 나왔다.
연구 결과를 들은 과학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다만 연구 결과를 주의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영국 전립선암 정책 책임자인 카렌 스탈보우는 “호르몬을 이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인지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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