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방송 당시 태도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팥칼국수집 사장이 이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다. “방송 이후 협박과 폭언 등에 시달려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홍제동에 위치한 해당 팥칼국수집은 지난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소개됐다.
당시 팥칼국수집 사장은 백종원이 제시한 해결책을 무시하고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가 하면, 계속 핑계를 대거나 백종원에게 비법 레시피를 요구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야미야미YumYum’은 ‘골목식당 홍제동 팥칼국수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팥칼국수집 사장이 나와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방송 당시 논란이 됐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눈물의 해명을 했다.
사장은 방송 당시 논란이 되었던 고집스러운 태도를 보인 이유에 대해 “작년 10월부터 우울증이 와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며 “그러던 중 방송에 나가게 됐는데, (백종원) 대표님이 뭐라고 할 때마다 신경질이 났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정말 잘못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백 대표님 무시하려고 그런 건 아니었다”며 “살면서 이런 좋은 기회는 없을 텐데, 지금 생각하면 백 대표님 말에 반박하고 그런 행동들에 대해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된다. 나도 내가 나온 방송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팥칼국수집 사장은 방송 이후 협박과 폭언 등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며 “너무 많이 힘들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죽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내가 막내딸인데, 엄마가 밥도 못 잡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많이 아팠다. 그래서 속이 많이 상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사장은 “국민 여러분 제가 잘못했어요”라며 “제가 못나서 그랬다. 저 때문에 화가 많이 나셨을 거다. 대표님한테 말대답한 것도 잘못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