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를 임신 시키고 도망쳤던 남성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뻔뻔한 주장을 내세워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 데일리 뉴스 (NY Dail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Jacksonwille)에 거주했던 월터 존슨(Walter Johnson)은 2년 전부터이웃집 10대 소녀를 유혹하여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의 이상한 변화를 느낀 소녀는 병원을 찾았고, 충격적인 임신 사실을 전해 들었다.
소녀에게 소식을 접한 그는 즉시 소녀를 버리고 도망을 쳤다. 피임은 생각하지도 않고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소녀를 농락한 월터는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던 것이다.
이에 분노한 소녀는 경찰에 그를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월터는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여 “날 수배한다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월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자신이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치료는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반성은커녕 아주 뻔뻔하기 짝이 없는 월터의 몰상식한 행동에 피해자의 가족과 수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충격적이게도 그와 소녀의 가족은 40년이나 알고 지낸 오래된 지인이었다. 소녀의 가족들은 “믿었던 이웃인데… 어떻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월터 존슨은 확인 결과 이미 청소년 성추행 혐의가 3건이나 있는 범죄자였으며, 약 15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