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원묵고 3학년 여학생이 ‘가짜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가 전했다.
지난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 당초 양성이 나오긴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양이 적거나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바이러스의 조각일 가능성, 심지어는 ‘위양성(가짜 양성)’일 가능성까지..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검사기관에서 양성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그후 다른 기관에서 시행한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는 검체의 양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한 곳에서라도 양성이 나와서 방역조치의 긴급성과 완결성을 위해 모든 조처 중이다.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쯤까지 친구 3명과 롯데월드에 다녀온 확진자 고3 여학생은 다음 날 5일 받은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다른 검사기관에서 받은 결과는 ‘음성’ 판정이었다.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20일, 25일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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