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메모리얼 데이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당일 대부분의 주의 휴양지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홀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관객의 상당수는 마스크 착용 없이 야외 바와 수영장에 있었고 해변 곳곳에서 파티를 열기도 했다.
미 보건당국은 “무척 걱정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마스크라도 써라”라고 당부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13일간 미국 21개 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
특히 서부지역에 확진자 증가세가 집중되었는데, 각 주는 확진자 증가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시위와 관계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남부지역 역시 5월 초부터 야외 바, 휴양지 등의 봉쇄를 해제하고 경제 활동 재개에 들어간 텍사스의 경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메모리얼 데이 이후 36%가 증가했다.
이렇듯 미 남서부지역의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늘어나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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