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13일)을 포함해 계속해서 집 밖에 나서게 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 하루에 확진자가 800명이 늘어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2일 경향신문은 국립암센터의 최선화 연구원과 기모란 교수의 ‘COVID-19 국내 확산 모델링: 2차 확산 분석’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같은 보도를 세상에 알렸다.
이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19의 확산 수치를 보여주는 재생산지수(R값)는 지난 5월 초 방역 수위를 낮춘 이후 무려 4배나 증가했다.
보고서의 R값은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N차 감염자의 수치다. 이를 참고하면 향후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신천지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2월 18일~28일 국내 코로나 R값은 평균 3.53이었다.
이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3월 14일부터 4월 29일 평균값은 0.4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자마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평균 R값은 1.79로 증가했다.
이 값이 계속 유지된다면 다음달 9일에는 하루 확진자수는 826명이된다.
이들의 연구 값에 따르면 2주 가량 뒤인 6월 25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254명이 될 수도 있다.
방역 수위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하고 더욱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져야하는 것이 시급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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