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음 달 초 하루에만 8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당장 방역 강도를 높여야 2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와 최선화 연구원이 발표한 ‘COVID-19 국내 확산 모델링:2차 확산 분석’ 보고서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여주는 재생산지수(R값)이 증가했다.
R값은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N차 감염자 수치이며, 확산 정도를 향후에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방역 수위를 낮추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R값이 증가해 1.79까지 증가해 계속해서 이 상태로 유지 된다면 한달 뒤인 7월부터는 하루 확진자 수가 826명, 총 누적 확진자는 2만 486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연구팀에서 예측했다.
현재 2주가량 뒤인 6월25일 일일 확진자 수도 254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403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방역 수위를 높인다면 누적 확진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 교수는 “연구결과 2주 전 수도권에 상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그나마 한 달 뒤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에서 826명으로 떨어졌다”라며 “거리두기의 효과는 2~3주 후에나 나타나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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