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농구 최고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직접적 사망 원인을 공개했다.
안전위원회는 코비가 탑승했던 헬리콥터의 추락 원인이 담긴 사망 사고 관련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비가 사망한 지난 1월 27일 조종사 아라 조바얀은 항공 교통 관제소에 상공 4,000피트(1.2km)까지 오르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 헬리콥터는 ‘추락 중’이었다.
당시 헬리콥터는 엄청난 안개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고, 안전위원회는 조종사가 앞이 보이지 않아서 헬리콥터의 하강 각도를 오인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종사가 방향 감각을 잃었을 때 자주 일어나는 일로, 상황을 정반대로 이해한 것이다.
지난달 조종사 조바얀 부검 보고서에 의하면, 그의 몸에서 어떠한 알코올이나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위원회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조바얀은 약 8,000시간 이상 무사고 비행을 해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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