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요리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 ‘아하부장’이 일베 회원임을 인정했다.
이른바 ‘흑종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MSG를 가감없이 사용하며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일베’ 회원이 맞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아하부장은 “솔직히 그냥 아니라고 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일베 회원이 맞다. 거짓말 해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일베충이라는 사실 하나때문에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다고 일베를 옹호하거나 비판할 마음도 없다. 저는 외국에 오래 있었고 이 사이트의 정치적 성향에 관심도 없었고 단순히 유머사이트로만 알았다. 당시 커뮤니티 중 제일 컸고 저도 생각없이 웃었고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베를 마지막으로 한 건 대략 6개월 전. 논란이 될 줄 알았다면 다 지우고 시작했을것”이라고 밝혔다.
아하부장은 “제가 일베를 했다고 해서 괴물, 살인마, 범죄자가 아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요리사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일베충 쓰레기’라는 비난을 멈춰달라는 게 아니라 생각이 깊지 못했다는 게 부끄러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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