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툰 작가 기안84가 개그맨 박나래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기안84가 공황 장애에 대한 고백이 조명받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10월 BBC 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공황 장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말년 형과 병원을 갔었다. 만성 우울증 진단이 나왔다. 공황 장애까지 왔으니 좋아진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또“약으로 연명하는데,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됐는지도 모르겠고”라며 “우울해요, 제 만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황 장애는 걸리면 안 된다.
정말 끔찍하다. 발라드 들으면 울적해지는데, 완전히 싫은 느낌은 아니지 않냐”라고 전했다.기안84는 “공황 장애는 100% 싫은 기분이다. 희망도 없는 것 같고 버스, 지하철, 극장도 잘 못 가고, 정말 지독해서…”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아야 한다고 말은 하는데, 일은 계속 해야 하고”라며 “달려가는데 멈추지 못하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MBC 예능프로그램‘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안84는 방송에서 공황 장애약을 먹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최근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숨 가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