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장 ‘핫’했던 영화를 꼽으라면 ‘범죄도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작년에 수많은 대박 영화 중에서도 ‘범죄도시’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연기를 펼친 명품 조연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범죄도시’에 출연했었던 배우들은 충무로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다.
‘범죄도시’ 속 캐릭터들은 영화가 끝난 지 한참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 않았고, 그들의 모습은 아직도 관객들의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을 정도이다.
영화에서는 특히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의 연기력이 재발견되었고, 무명 배우였던 진선규도 재조명 되었다.
진선규는 청룡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 또 한명 주목을 받는 배우가 있는데, 그는 장첸 패거리의 3인자로 나왔던 배우 김성규이다.
김성규는 ‘범죄도시’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배우를 그만둬야하나 하는 고민에 빠졌었다고 한다.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딱 한 작품만 더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배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었다고 했다.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배우의 꿈을 쉽게 접지 못했던 김성규는 “딱 한 작품만 더 해보고 안되면 취업하겠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다 바친 작품이 ‘범죄도시’였던 것이다.
김성규는 자신의 마지막 출연작이라고 생각했던 영화 ‘범죄도시’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펼쳤고, 이후 큰 주목을 받게되었다.
출연 당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김성규의 날 것 같은 연기력은 타고난 것이고 그는 메소드 배우다. 촬영을 하는 동안 내내 ‘양태’를 품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김성규이 대하여 “대성할 배우라고 확신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에게 극찬을 받을 정도로 김성규는 장첸 패거리의 3인자로 완벽한 조선족 연기를 펼쳤는 데, 많은 이들은 김성규의 탄탄한 연기력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감독 뿐만아니라 관객들에게 본인을 각인시킨 김성규는 이후 연기력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런 성과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았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었다.
배우의 꿈 조차 포기할 위기를 겪던 김성규는 차근 차근 쌓아올린 준비된 실력으로 ‘범죄 도시’라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은 것이다.
그리고 이후 싸인, 시그널을 작업한 유명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 작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출연이 결정된 김성규의 차기작 ‘킹덤’은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킹덤’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고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김성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