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더운 사하라 사막에 흰 눈이 쌓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 로이터 통신 등은 7일(현지시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사하라 사막의 일부인 알제리 아인 세프라 지역으로 최대 40cm가량의 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 언덕에 흰 눈이 쌓인 모습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장관을 연출해냈으며 순식간에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치 스키장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사하라 사막의 모습에 현지 언론은 “일요일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모래 위를 하얗게 덮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눈은 온종일 내리다 오후 5시간 경부터 녹기 시작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이지만 과거에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린 적이 있다.
지난 1979년과 2016년, 2017년에도 사막을 덮을 만큼 눈이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흰 눈이 밝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사구(砂丘)를 뒤덮은 특별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