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여보..”
미국의 스카이다이버가 하늘에서 자살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플로리다 주(Florida)에서 발생한 어느 한 스카이다이버가 자살한 사건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탈리아 계 남성인 카포토르토 빈탄토니오(Vitantonio Capotorto)는 지난 11일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드랜드를 찾았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프로 스카이다이버였다. 그날 그는 4.1Km 상공에서 뛰어내리기 바로 직전에 그의 아내에게 평생 ‘마지막’이 될 메시지를 보냈다.
아내 코스탄사 리텔리니(Costanasa Litellini)는 이 메시지를 본 뒤, 다급하게 구조를 신청을 했다. 그녀는 “그가 뛰어내리지 못하게 그를 붙잡아 달라”고 아내는 다급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연락 받은 직원이 비행기 조종사에게 “그의 점프를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후였다.
그의 마지막 메시지에는 “여보, 나는 곧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그리고 낙하산은 펼치지 않을 거야. 난 더 좋은 곳으로 가겠지? 미안해, 여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카포토르토는 자신의 마지막 비행에서 뛰어내린 뒤 결국, 낙하산을 펼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오전 플로리다 주 지역공항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현지 경찰은 카포토르토의 사건을 자살로 간주하고, 그의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카이다이빙을 자살의 ‘도구’로 삼아 발생하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에는 한 20대 남성이 애인과 결별 후 스스로 낙하산 줄을 잘라 자살하였다. 또한 2010년 미국에 거주하는 벨기에 여성은 스스로 스카이다이빙 도중 낙하산을 피지 않고 자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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