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직접 고백한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모았다.
과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비밀을 익명으로 털어놓는 해외 어플 위스퍼(Whisper)에 공개된 성폭행 피해 여성 사연을 소개했다.
다음은 위스퍼에 공개된 성폭행으로 임신한 피해 여성들의 고백 사연 10개다.
1.
저는 17살에 성폭행을 당해서 임신하고 아이를 낳게 되었어요.
하지만 성폭행범을 똑같이 닮은 제 아들을 보면 너무나 두려워요..
2.
18살에 성폭행으로 임신했지만 아이를 지우지 않고 낳았어요.
오늘은 아들의 11번째 생일인데 아들은 성폭행범과 하나도 닮지 않았어요.
매일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항상 자랑스럽다고 생각해요.
3.
전 15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딸을 낳았는데 이제 6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고 두 번째 그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4.
당신이 15살에 성폭행당해 아이를 가졌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저를 비난하지 마세요.
이게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면,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
5.
성폭행범이 저를 임신시켜 딸을 낳게 되었는데 입양 보냈습니다.
아기 잘못이 아닌걸요. 아기도 저와 같은 피해자에요.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6.
14살 때 성폭행으로 임신을 하고 저는 아이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제가 낙태를 결정하자, 제 친구들은 모두 절 떠났어요.
7년이 지난 지금,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7.
저는 지난 7월 여러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는데…아빠는 누구라고 해야 할까요?
8.
저는 성폭행으로 아이를 가졌는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아빠는 봐야지’ …정말 그들에게 벽돌을 던지고 싶어요.
9.
4년 전 저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하고 범인의 딸을 낳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은 남자를 만났고, 어제 그와 결혼했어요.
오늘 남편은 제 딸을 법적으로 입양했어요. 저는 행복해요.
10.
힘들었던 제 인생에 더 이상 최악의 상황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성폭행으로 임신하게 됐어요. 전 낙태 수술 받을 돈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