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여성 교사들을 불법 촬영한 중학생이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26일 창원의 한 초등학교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여성 교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인근 초등학교의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여성 교사들의 모습을 2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촬영을 하던 A군은 화장실을 이용하던 학교 관계자의 신고에 의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해당 학교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교직원들에게 사건을 알리지 않을 것을 부탁하고,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뒤늦게 사건이 알려지자 경남도교육청은 진상조사를 시작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불법 촬영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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