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며 잠깐의 방심으로 음식에 곰팡이가 피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여름철은 특히 식품 보관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일상생활 속 음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곰팡이는 빵이나 치즈류에 자주 피는 페니실륨, 누룩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 과일에서 잘 발생하는 보트리티스 등이 있다.
곰팡이가 핀 음식은 보통 다 버리지만 새 음식 등 버리기 아까운 경우도 있다.
그리고 ‘라이브사이언스’ 등은 미국농무부 산하기관인 식품안전감시국이 제시한 곰팡이가 핀 식품 처리 가이드라인을 전했다.
식품의 수분 함량과 단단한 정도를 통해 식품을 통째로 버릴지 아니면 떼어내고 먹어도 되는 지를 판단했다.
#곰팡이 피었을 때 버려야 할 식품
1. 런천 미트, 베이컨, 핫도그
2. 요거트, 샤워크림, 무른 경질치즈
3. 딸기 등 무른 과일 및 채소
4. 빵 종류
5. 피넛버터, 견과류, 콩류
6. 잼이나 젤리류
이러한 음식들은 수분 함량이 높고 물렁물렁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표면 아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독소를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러한 식품은 곰팡이가 피었다면 버려야 한다.
그러나 과일 잼이나 젤리류는 표면에서만 곰팡이가 번식하기 때문에 표면 부위만을 버리고 안에 내용물을 사용해도 된다는 일부 전문가 의견도 있다.
그러나 곰팡이가 병이나 봉지 안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곰팡이 부분 제거하고 먹어도 되는 식품
1. 살라미와 같은 단단한 소시지류는 표면 곰팡이를 제거하고 먹어도 된다.
2. 딱딱한 치즈는 곰팡이 핀 부분으로 부터 최소 2.5cm 정도의 깊이와 넓이를 파내고 먹는다.
3. 단단한 과일, 채소도 곰팡이 부분만 썰어내어 먹어도 괜찮다.
이러한 음식들은 단단하고 치밀한 구조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안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낮으며 수분 함량도 비교적 낮아 눈에 보이지 않는 독소의 배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곰팡이는 무해하지만 일부는 위험한 독소를 품고 있다”라고 말하며 위험한 일부 곰팡이가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곰팡이 포자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관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을 잘 닫으며, 일단 개봉했다면 3-4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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