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결혼식 축의금을 실수로 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는 소동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SBS 8시 뉴스는 아들 결혼식 축의금인 현금 2,000만원을 실수로 쓰레기로 배출한 사연을 전했다.
60대 여성 A씨는 지난 2일 밤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가에서 쓰레기 수거차가 다녀간 뒤 밖으로 급하게 뛰어나왔다.
그가 쓰레기 수거차를 뒤쫓은 이유는 현금 2000만 원을 실수로 쓰레기로 버렸기 때문이다.
이 돈은 아들 결혼식 축의금이었고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금이 든 쓰레기 봉투는 강동구 재활용선별장에 도착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으며 A씨와 함께 선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선별장에는 무려 6톤가량의 쓰레기가 있었다.
다행히도 A씨와 두 경찰관은 30분 만에 축의금이 든 쓰레기봉투를 발견해 현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관계자들의 협조로 A씨는 간신히 소중한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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