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배우 곽도원과 박은혜, 안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곽도원은 영화 ‘곡성’에 출연하였는데, 당시 주연 배우로써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며 활약하였고, 유명세를 떨쳤다.

곽도원은 tvN ‘인생술집’에서 영화 ‘곡성’을 촬영할 당시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였다.

그가 공개한 에피소드는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였다.

모두가 에피소드를 듣고 놀란 이유는 곽도원이 영화 ‘곡성’ 촬영 당시 귀신을 목격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방송 촬영 당시 MC들이 곽도원에게 “혹시 영화 촬영 중 귀신을 목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곽도원은 “무속인분들이 촬영장에 항상 있었다. 제사를 지내면서 영화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은 “하루는 경기도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 그 날은 효진이가 몸이 막 비틀어지는 장면을 찍었다”며 실제로 귀신을 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엄청난 규모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던 날이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곳에 그림자가 생겨서 봤더니 구석에 조명기 하나가 혼자서 계속 흔들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명팀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나홍진 감독이 장난치지 말자고 외쳤는데도 계속 움직이더라.”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조명기에 결국 현장스틸 기사는 조명타워로 올라갔다.

당시 현장 기사도 잔뜩 겁에 질려 고개도 들지않고 사진기 셔터만 눌렀다며 당시 상항을 전했다.

곽도원은 “사진 기사가 사진을 다다다다다다 찍는데 거기서 남자형체가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찍혔던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출연자들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전선이 어지럽게 엉킨 조명타워 한쪽 구석에 남자 형상이 보였기 때문이다.

곽도원은 당시 깜짝 놀랐던 상황을 전하며 곡성 영화를 찍은 것이 많은 경험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배우 박은혜는 공포스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배우가 꿈인 귀신이었나보다. 잘생겼다”고 말해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곡성 보는 내내 음침한 기운이 있었다.”,”사진만 봐도 무섭다”,”귀신이 맞는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곽도원은 방송을 통해 ‘청각 장애’를 밝히기도 했다.

곽도원은 어린 시절 열병으로 왼쪽 귀가 잘 안들리게 되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곡성’,’강철비’,’특별시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