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부인 영월 지역을 중심으로 돌발해충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KBS 뉴스는 강원도 영월 지역이 돌발해충인 매미나방이 도심과 산림 곳곳에 퍼져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월은 매미나방 발생 면적이 한 달도 안 돼 7배가 넘게 늘어나 공원 인근 가로등에 나방이 빽빽하게 달라붙어 있다.
불빛을 찾아 도심으로 들어온 매미나방을 포획하기 위한 장치도 등장했다.
포충기 안에는 밤사이 잡힌 매미나방들이 이렇게 수북이 쌓여있다.
매미나방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겨울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 탓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월군은 방제단을 확대 운영하고, 강원도와 산림청도 내년 3월까지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이상한 벌레들의 출현… 자연이 이상하다”, “코로나도 문제인데 매미나방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징그럽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