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국적인 맛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향신료를 요리에 사용하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향신료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SBS 뉴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후추, 계피 같은 향신료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입한 원료를 분쇄기로 가는 과정에서 쇳가루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며, 기준치를 18배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향신료의 열매나 씨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롤 밀이나 칼날 등의 마찰로 인해서 금속성 이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말했다.
분말 제품은 충분한 자력의 자석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제조사에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하고, 제조공정 개선을 권고했다.
누리꾼들은 “먹을게없네.
. 음식의 원형만 과일채소만 먹고 살아야겠네”, “시골에서 자기먹거리 자급자족만이 장수의 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게 없구나…”, “향신료 당장 끊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쇳가루를 섭취하면 소화기와 간 등이 손상될 우려가 있고 체내에 오래 축적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