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할리우드 스타 부부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가정폭력과 불륜을 두고 법정에서 ‘폭로전’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만에 이혼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외신 등은 허드가 이날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니 뎁의 가정폭력 정황에 대해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허드는 뎁과 결혼 기간인 지난 2015년~2017년 동안 “뎁이 주먹으로 치고 따귀를 때리거나 목을 조른 채 냉장고로 밀어넣는 등 신체적 학대와 언어 폭력을 자주 했다. 그가 나를 죽일까 두려웠다. 뎁은 이런 가정폭력을 할 때마다 그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자아가 저지른 일’이라며 변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뎁은 실제로 술과 약으로 인해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런 일이 없던 것처럼 행동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5년 3월 호주에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촬영 중이던 조니 뎁에게 갔는데, 그가 술병과 전화기를 던지거나 목을 조르고 잠옷을 찢었다고 추가적으로 주장했다.
허드는 “내가 뎁에게 냄비와 프라이팬 등을 던진 건 그의 폭력을 피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뎁의 손가락이 다친 게 아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 뎁이 내게 전화기를 던질 때 다친 상처일 것”이라고 밝혔다.
뎁은 허드에게 수많은 남성과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조니 뎁은 “허드가 결혼 1개월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바람을 폈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허드가 뎁과 이혼한 2016년 5월 전후 뎁의 개인 펜트하우스에서 머스크와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찍힌 CCTV 장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수영복을 입고 커다란 타월을 두른 채 허드가 머스크에게 기대거나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
또한 뎁은 허드가 영화 오디션 등에서 만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채닝 테이텀, 에디 레드메인, 제임스 프랭코, 케빈 코스트너 등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했다.
허드는 “뎁은 2015년 1월 도쿄 한 호텔에서 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며 내 등을 무릎으로 누르고 때렸다. 뎁은 디카프리오를 ‘호박 대가리’, 테이텀을 ‘감자 대가리’라고 불렀다”라고 폭로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