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항공편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들자 한 항공사가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24일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한 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의료비와 격리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약속한 의료비는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이며 격리 지원금은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이다.
의료비 지원과 격리 지원금은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했다면 좌석 등급이나 목적지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해당 조치를 10월 31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해당 조치에 대해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항공 최고경영자는 “항공업계 중 최초로 내놓는 조치다”며 “우리 항공편을 이용해도 좋다는 신뢰감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의 새로운 조치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이 해외에 가야 한다면 에미레이트항공을 사용할 것 같다”, “확실히 이용객이 늘어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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