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임신을 알아챈 남편이 이벤트를 마련해 임신 소식을 전하는 훈훈한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채널 ‘The Brummel Bunch’에는 사소한 변화로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먼저 알아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남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팀(Tim)과 레이첼(Rachel) 부부다.

부부에게는  이미 귀여운 세 아들이 있었고, 더이상 아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남편 팀은 정관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팀이 정관수술을 받은 지 7개월이 지난 어느 날, 팀은 레이첼의 변화를 눈치챘다.

레이첼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는가 하면 평소보다 많이 먹고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임신 가능성에 대해 생각을 한 팀은 자신이 정관 수술을 했던 병원에 전화를 했다가 뜻밖의 사실도 전해 들었다.

알고보니 팀의 정관수술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병원 측은 뒤늦게서야 정관수술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팀은 레이첼이 임신했다고 확신했지만 보다 확실한 확인을 위해 밤중에 화장실 변기 물을 모두 빼놨다.

그 후 레이첼이 화장실을 다녀오자 그 틈에 화장실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봤다.

임신테스트기에는 빨간 줄 2개가 선명하게 나타났고 팀은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로 임신 소식을 알렸다.

팀은 “레이첼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임신을 예상했다”며 “비록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아기지만, 우리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아들도 모두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지난해 2월28일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대하던 아기의 탄생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