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과 초록, 분홍이 섞인 북극광(Northern Lights)을 맞으며 키스하는 낭만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인생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한 커플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오로라를 배경으로 커플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 노력 끝에 낭만적인 사진을 얻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오로라를 배경으로 커플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커플을 소개했다.
사진작가인 아나르 크리스잔슨(Arnar Kristjansson, 36)과 시모나 부라티(Simona Buratti, 41)는 총천연색의 신비로운 오로라를 배경으로 커플 기념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지만 오로라는 여러 조건이 맞아야 관측이 가능할 만큼 좀처럼 보기 힘든 자연 현상이다.
이에 아나르와 시모나 커플은 아이슬란드의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을 3년 동안 찾아가 오로라를 포착할 순간을 위해 노력했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그들은 신비로운 색감의 오로라가 하늘에 펼쳐진 것을 볼 수 있었고 마침내 만족스러운 커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아나르는 “3년을 기다렸다. 북극광의 신비한 색감을 봐라. 신이 시모나와 나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오로라를 몇 번 보았지만 매번 볼 때마다 경이로웠다”고 덧붙이며 “특별한 순간을 시모나와 함께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기에 더욱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