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10년 간 친구로 지낸 여사친과 연인 사이가 되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남성 A씨는 10년지기 절친인 여성 B씨와 둘이서 술을 마셨다. B씨가 먼저 입을 맞췄고 둘은 얼떨결에 키스를 했다.
A씨는 “B씨가 많이 힘들어 한다. 나를 보기 어려워하고 그날을 후회하는 것 같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는 “B씨와 연인 관계가 되고 싶어서 작은 이벤트를 하려고 한다”며 노래방 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노래방을 좋아하는 B씨의 취향에 맞춰 노래방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준비한 것.
A씨는 안개꽃 꽃다발과 함께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을 “B씨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개사한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노래가 끝나면 ‘네 입술 못 잊겠어. 그러니까 이제 친구말고 연인으로 옆에 있어줘 바보야’라고 하겠다. 실패하면 친구로도 못 남을까봐 두려운데, 제 이벤트 어떤가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노래방 이벤트는 절대 하지 마세요”, “천년의 사랑도 식겠다”, “의외로 코드만 맞으면 잘 통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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