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사형 선고’를 받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기억하고 있는가?
유영철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년간 부녀자와 노인, 지적 장애인 등 무려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사이코패스 살인마 유영철은 2005년 연쇄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아주 끔찍하고 잔인한 범행 수법으로 사람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유영철의 소름 끼치는 11가지 일화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그대로 서술했지만, 굉장히 혐오스럽고 무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하고 읽어보자.
1.살인을 시작하기 전 수십 마리의 동물을 죽였다.
살인마 유영철은 학창시절 해부학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
그의 유년시절에는 ‘쥐잡기’ 열풍이 불었는데,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유영철은 연탄집게를 이용하여 잔인하게 쥐를 찔러 죽이고는 했다.
그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은 “유영철은 어린 시절부터 개구리나 닭 등 동물을 해부하길 즐겼다”고 전했다.
유영철은 본격적인 연쇄살인을 시작하기 전 부엌칼을 이용해 개를 찔러보는 등 엽기적인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2. 자신의 범행 동기를 ‘부유층’과 ‘여성’의 탓으로 돌렸다.
유영철은 주로 ‘젊은 여성’과 ‘부유한 노인’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검거된 후 “이 계기를 통해 여성들이 함부로 행동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부유층들도 각성하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유영철의 여성에 대한 혐오와 분노는 이혼한 전처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 전했다.
3. 유영철은 아내의 ‘대타’를 구해 살해했다.
결혼 후에도 유영철의 범죄행각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그는 교도소에 복역 중 아내에게 이혼을 당하게 된다.
자신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는 것에 큰 분노를 느낌 유영철은 출소 후 아내를 살해할 계획으로 그녀의 집을 찾았지만 ‘마른 김’ 한 장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는 모습에 연민을 느꼈다.
결국 발걸음을 돌린 그는 그날 밤 아내의 ‘대타’ 여성을 구해 잔인하게 살인을 저질렀다.
이날 희생된 피해자의 얼굴은 신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훼손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4. 살인에 쓰일 범행도구를 직접 제작했다.
유영철은 범행도구로 사용한 망치나 칼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공사장의 긴 해머와 짧은 손잡이의 망치를 이용해 특수 제작한 4kg짜리 망치를 범행도구로 사용했던 유영철은 망치와 잭나이프 칼 한 자루를 이용해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 목 등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내려쳤다.
5. 여성들을 살해하기 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유영철은 윤락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살해하기 직전까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나 불러 죽였지만, 나중에는 얼굴이 예쁜 여자만 골라 성폭행 후 죽였다”고 진술했다.
한번은 여성의 머리를 쓰다듬다 “잘 가라”고 속삭이고는 망치로 머리를 내려친 일도 있었다.
6. 철저한 계획 후 살인을 저질렀다.
그는 21번의 연쇄살인 중 단 2번만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아주 철저한 계획하에 살인을 저지른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면 약 한 달가량 잠적했다 다시 나타나는 등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는 것을 즐겼다.
유영철은 “경찰이 끌려다니는 게 재밌었던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7. 범행 뒤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다녔다.
유영철은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기분 전환’을 위하여 취미 생활을 즐겼다.
일반적인 살인자가 자신의 범죄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것과 다르게 그는 살인 후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방문해서 휴식을 하거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등 독특한 행동을 보였다.
8. 피해자의 인육을 먹었다.
유영철은 과거 자신이 살해했던 시신의 인육을 4차례에 걸쳐 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이 맑아지고, 인육을 먹고 나면 몸이 좋아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확실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영철은 피해자의 간과 장기 일부를 먹었다고 진술했다.
9.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유영철은 사이코패스 심리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3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굉장히 높은 점수로, 유영철은 타인의 고통에 매우 둔감하며 제 행위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10. 유영철은 최대 100명까지 죽이길 원했다.
유영철은 일반 살인범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체를 깔끔하고 빠르게 토막 내는 기술을 인터넷에서 배우는 등 그는 치밀하고 완벽한 연쇄 살인을 계획하고 있었다.
실제 조사 도중 그는 “만약 검거되지 않았다면 100명까지 죽였을 것”이라고 섬뜩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11. 교도관의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한 적이 있다.
교도소 내 금지 품목 반입을 확인하는 ‘거실검사’를 받는 도중, 성인물을 반입한 사실이 들통나자 유영철은 교도관 한 명의 멱살을 잡아 독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는 흥분한 상태로 교도관의 목을 끌어안고 “너 내가 미친놈인 거 모르느냐?”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