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외롭다는 딸한테 무자비한 엄마의 태도가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없어 서럽다는 딸이 엄마한테 보낸 카톡 내용이 공개되어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딸이 학교가 다니기 너무 힘들어 매일 늦게 등교하고 폐인처럼 살다가 오랜만에 일찍 학교를 간 날,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하는데 너무 서러워 엄마한테 카톡을 남겼다.
엄마는 “혼자라도 먹으면 안되냐. 내일부터 학교 가지 말고 자퇴해라”라며 단정적인 말을 내뱉었다.
딸은 엄마에게 화났냐고 묻자 엄마는 “책도 다 챙기고 지금 집으로 와라”라고 한다.
딸이 “진짜 그래도 되냐”라며 반문하자, 엄마는 “대신 엄마도 나갈거다. 서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자. 신경 쓰지 말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자”라며 화를 냈다.
이어 “그냥 아빠 집으로 가. 너 보는 것도 힘들다 엄마도. 네 아빠는 친구도 많으니까 사귀는 법도 알려달라 해라. 할아버지 보기도 민망하고 미안하다”라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딸은 엄마와 할아버지와 셋이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감싸주는 걸 바라는 건 아닌데. 솔직히 니만 힘들어? 나도 힘들어. 이런 논리로 나오면 끝도 없는 거 알텐데. 욱하고 속상해서 그냥 뱉으신듯”, “네 어머니 솔직히 말해서 별로 좋은 분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으신 가보다. 자퇴도 별 뜻 없이 말하시는 것 같다. 오히려 아버지 집 가는 게 더 좋을 수 있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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