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폭우로 인해 광주지역에 있는 한 납골당이 침수되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사진 속에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납골당의 계단이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납골당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유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나중에 알게 된 유가족들에게 욕설을 뱉으며 화를 내 화제가 되었다.
해당 납골당 대표는 “왜 빨리 알리지 않았냐”라고 항의하는 유가족들에게 “자연재해야! 고발할거면 고발해!”라고 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하면서도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다 비가 많이 올 줄 어떻게 알았겠냐” 라고 하며 대표를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CCTV영상과 한 누리꾼의 현장증언이 사태를 완전히 뒤집었다.
다음은 납골당이 침수된 사건 당일 CCTV영상이다.
#새로나추모관 새로나 추모관 CCTV 영상인데 자기들 컴터랑 물건들 빼놓고 유골함은 밑에서 2줄 까지만 따로 놨두고 저상황을 만들었네요..저때 연락만 잘했으면 모두 유골함 찾아갈수 있었을 텐데 화나네요
ADVERTISEMENT Posted by 광주 대신 전해드립니다 on Saturday, August 8, 2020
영상 속에는 CCTV 속 직원들이 납골당에 내려가 잠기기전 컴퓨터와 서류 등 자신들이 필요한 물품은 빼오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들이 담겼다.
이를 보고 “그래도 밑에 유골함은 침수를 대비해 빼놓고 있는 것 같으니 물이 그렇게까지 많이 찰 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다”라는 사람들과 “애초에 이 때 연락을 돌렸으면 유가족들이 와서 가져갔을 것 아니냐”라는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유가족 중 한 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대표에 편을 들었던 사람들도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답도없다”, “처음에는 자연재해라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인재다”, “대표 진짜 생각이없냐”, “자기 가족 유골함이었어도 저렇게 했을까?”, “정신나간 놈들 아니야”, “같이 수습하는 노력이라도 보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유족들이 납골함을 수습하고 유골을 말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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